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공동으로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곡물시장과 국내‧외 사료산업’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곡물 가격이 ‘공급 차질(Supply Disruption)’ 우려에서 탈피하여 당분간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하였다.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사정을 고려할 때 향후 3~5개월 후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약 8~10%의 추가 하락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배합사료 가격에 원재료가 미치는 영향은 약 70% 수준이며, 곡물 해상 운송 벌크선 선적 시점에 배합사료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료 곡물 가격 변동 대비 3~5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발생한 기상이변인 엘니뇨는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인 미국의 강수량을 증가시켜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12월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에서도 옥수수와 소맥(밀)의 전체 생산량 전망치가 상향되었다고 분석되었다. 2024년 글로벌 곡물 산업의 3가지 핵심 테마로는 ▲풍작에 따른 곡물가 상승 제한, ▲곡물 공급 증가 및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활성화, ▲코코아·팜오일 시
1. 2023년 배합사료 생산 결산 및 전망 가. 2023년 가축 사육동향 및 전망 2023년의 가축 사육 마릿수를 축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돼지의 경우 2019년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2019년 14회, 2020년 2회, 2021년 5회, 2022년 7회에 이어 2023년에도 11월까지 10회 발생한 가운데 농장 생산성 향상에 따라 2023년 3분기 사육 마릿수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모돈 사육의향 감소에 따라 12월에는 9월보다 2.8% 감소세가 전망된다. 한육우의 경우 2023년 5월, 4년여 만의 구제역이 한우농장에서 11차례 발생하였고 지나 10월에는 럼프스킨 처음 발생하는 등 한우산업 전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3분기 사육 마릿수 전년 대비 0.1% 증가하였다. 하지만 연말에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젖소의 경우에는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하락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2년 10월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2023년 4월까지 이어졌으나 예방적 살처분 마릿수가 최소화되고 노계 도태 연기 등에 따라 2023년 3분기 닭 사육 마릿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7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2주간 전국 한돈농가 중 일괄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6월 배합사료 가격 일제 조사를 진행하였다. 배합사료 가격 일제 조사 결과1) 700원/kg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하는 농가의 비율이 59.3%로 과반을 넘는 농가가 7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의 자체 생산비 분석2) 결과 사료 가격 700원/kg 사용 농가의 손익분기점은 지육 가격 4,805원/kg으로 이미 과반수 이상 농가의 생산비가 작년 평균 돈가 4,722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1) 구간별로 비율 : 700원대(43.8%), 600원대(39.3%), 800원대(12.6%) 900원대(2.9%), 500원대(1.4%) 순 2) MSY 18.0두, 출하체중 116kg, 사료요구율 3.37 기준 <사료 가격 구간별 농가 비율> 또한 비육 구간도 보았을 때 600원대가 60.0%를 차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650∼699원/kg의 비율이 35%로써 비육 사료 또한 3분기 사료 가격이 상승한다면 대부분의 농가가 700원대 이상의 가격으로 사료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평균